​까르보 불닭볶음면 먹은 맵찔이의 후기






까르보 불닭을 먹어보았다.

난 사실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으로는 못 먹는다. 먹더라도 한두 입 먹고 얼음을 물고 진정을 해야 될 정도의 맵찔이다.
엽떡도 무서워서 착한 맛으로만 먹는 맵찔이다...
까르보나 이런 류는 덜 맵다기에 시도해보았다.






매콤함을 느끼함이 잡아줄 것 같은 마음에 질러봤다!





면이 불닭볶음면과는 ​약간 다르다. ​약간 아니고 많이.

꼬들꼬들 까르보나라 면을 표현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.





면이랑 같이 들어있는 친구들.
분말 스프랑 액상 스프...
분말 스프는 까르보의 그런 느끼함을 느끼게 해줄 것 같고, 액상 스프는 보아하니 불닭의 그 특유 소스인 것 같다









끓는 물을 붓고 면이 익을 때까지 기다려주고...








젓가락으로 여길 쑤셔서 면이 익은 것 같으면 물을 따라버린다. 여기까진뭐 비벼먹는 면들 다 같다







대체 내가 이런 걸 하나하나 왜 다 찍었는진 모르겠지만... 물을 버린 상태의 면이다.





필터 하나도 씌우지 않은 real 사진이다
불닭소스 진짜 대단해 어떻게 저렇게 빨갛지...







액상스프에 이어 분말 스프도 넣어준다

맛있을 거 같아!!!!







오ㅏ 위꼴...

비벼보면 불닭보다는 옅은 색의 빨강과 분말 스프로 인한 노랑이 섞여 있다. 냄새는 그냥 불닭이다 맵다






불닭볶음면의 그 걍렬한 매운 맛이 느껴지다기보다는 약간의 매콤함이 맡아진다
그리고 느끼한 분말 스프가 약간 잡아주는 게 맞다


먹어보니까 확실히 불닭볶음면에 비해 덜 맵고, 느끼함도 느껴진다. 불닭을 못 먹는 나같은 맵찔이들은 이 까르보불닭을 시도해보는 게 나쁘지 않다. 맵찔이래도 난 매운 걸 좋아하니까 이건 최고다.


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는데.







​양이 적다는 점이다.

몇 가닥 주워먹다보면 없어져있다...
물론 국물 없는 컵라면이라서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겠지만...

그래서 난 까르보불닭과 삼각김밥 이렇게 사먹는 걸 추천한다. 불닭볶음면은 너무 매워서 정신을 잃을 것 같았는데, 까르보불닭은 그 정도까진 아니었고, 인중에 땀 생길 정도로 매콤해서 딱 맵기가 적당했다.
앞으로 매운 거 당길 때 근처 편의점에 가서 1.500원 주고 사먹어야겠다.. 최고야